청주 무지외반증 최소침습 수술, 몇 세대까지 왔나요? MIS 심포지엄 발표 내용을 족부 전문의가 직접 정리합니다
청주에서 무지외반증 최소침습 수술, 지금 어디까지 와 있나요?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부터 답변드릴게요.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은 지금 4세대까지 발전해 있고, 세대가 올라갈수록 교정각과 재발률이 좋아졌다는 데이터가 쌓이고 있습니다. 다만 최소침습이 모든 발에 정답은 아닙니다. 변형이 심하거나 돌출부 통증이 강한 발은 절개 교정 절골술(DCMO)이 더 안전한 경우가 분명히 있어요.
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족부족관절을 세부 전공한 뒤 청주에서 발과 발목만 봐 온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지난 7월 4일 서울역 인근 서밋원에서 열린 제2회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MIS) 족부 심포지엄에 연자로 참여해, 충청권에서 시행해 온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 경험과 제가 쓰는 기술적 노하우를 발표했습니다. 이 글은 그 자리에서 국내외 족부 의료진과 나눈 이야기를, 수술을 앞둔 분들이 읽을 수 있는 언어로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진료실에 오시는 분들은 주로 어떤 고민을 하시나요?
수술 상담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은 "흉터 안 남는 수술로 해주세요"입니다. 그런데 상담을 진행해 보면 정작 그분께 더 중요한 건 흉터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50대 초반 여성 환자분이 오셨는데요. 양쪽 무지외반증이 20년 넘게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엄지발가락 안쪽 돌출부가 신발에 닿아 붉게 헐어 있었고, 두 번째 발가락 아래 굳은살 때문에 오래 서 있기가 힘들다고 하셨어요. 체중부하 CT로 확인하니 변형각이 크고 종자골 위치도 많이 밀려 있었습니다. 이런 발은 최소침습만 고집하면 교정이 부족하거나 회복 중 교정이 흔들릴 수 있어서, 저는 DCMO를 권해 드렸습니다.
반대 사례도 있습니다. 30대 후반 직장인 여성분은 변형 정도가 경도에서 중등도 사이였고, 통증보다는 신발 선택과 외형이 고민이셨어요. 이런 경우엔 2~3mm 절개로 진행하는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이 잘 맞습니다. 부분 마취로 금식 없이 수술했고, 보호 신발을 신고 당일 걸어서 퇴원하셨습니다. 3일 뒤부터 일상 보행을 시작하셨고 6주에 일반 신발을 신으셨어요.
같은 질환인데 권해 드린 수술이 달랐던 이유, 그게 이 글의 핵심입니다.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에 세대 구분이 있다는 건 무슨 말인가요?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은 등장 이후 고정 방식과 절골 형태가 계속 바뀌었고, 그 변화를 학계에서 세대로 구분합니다. 세대는 마케팅 용어가 아니라 고정력의 차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초기 방식은 절골만 하고 나사로 단단히 고정하지 않아 변형이 되돌아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2009년 문헌 고찰도 최소침습 족부 수술의 최다 합병증으로 변형 재발을 꼽으며 술식 선택 오류와 골유합 기간을 짧게 본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어요.
3세대에서 나사 고정이 표준으로 들어옵니다. 우리가 흔히 MICA(최소침습 슈브론 아킨 절골술)라고 부르는 방식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4세대는 절골선을 가로로 바꾼 방식으로, 최근에는 MITA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윈윈정형외과에서 무지외반증 수술을 안내할 때 MICA와 MITA를 나란히 설명드리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두 술식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같은 계열의 다음 단계예요.
세대별 차이를 숫자로 보면 어떻게 되나요?
연구 결과를 보면 세대가 올라갈수록 교정 지표가 좋아집니다. 다만 최소침습이 절개 수술보다 모든 항목에서 앞선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22개 연구를 묶은 2022년 메타분석에서는 최소침습군 790족과 절개군 838족을 비교했습니다. 최소침습군은 종자골 위치 교정이 더 좋았고 초기 통증이 적었으며 수술 시간과 재원 기간이 짧았습니다. 그런데 최종 추적에서 무지외반각, 기능 점수, 합병증률은 두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어요. 3세대 연구만 따로 묶었을 때 비로소 교정 각도가 최소침습군에서 낮게 나왔습니다.
4세대 데이터는 규모가 다릅니다. 2025년 미국 정형외과 학술지에 실린 연구는 483명 729족을 평균 2.6년 추적했고, 재발률 4.5%, 합병증률 6.1%, 나사 제거율 2.9%로 보고했습니다.
| 항목 | 3세대(MICA) 3년 추적 | 4세대(가로 절골) 평균 2.6년 추적 |
|---|---|---|
| 대상 | 33명 증례군 | 483명 729족 |
| 무지외반각 | 34.6도에서 16.0도 | 29.5도에서 7.3도 |
| 제1중족골간각 | 13.1에서 6.1 | 12.9도에서 4.6도 |
| 환자 만족도 | 우수 81.8%, 양호 18.2% | 기능 점수 36.9에서 13.4 |
| 재발 | 별도 보고 없음 | 4.5% |
다만 3세대 연구는 33명 증례군이고 4세대 연구는 한 술자의 대규모 연속 증례입니다. 설계가 다른 연구로 우열을 가리는 건 무리라는 점, 제가 심포지엄에서도 강조한 부분입니다.
그럼 무지외반증은 무조건 최소침습으로 하면 되나요?
아닙니다. 저는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과 DCMO를 모두 시행하는데, 발 상태에 따라 후자를 권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구분 | 최소침습(MICA·MITA) | DCMO 교정 절골술 |
|---|---|---|
| 절개 | 2~3mm | 절개선이 남음 |
| 마취·금식 | 부분 마취, 금식 없음 | 부분 마취, 금식 없음 |
| 보행 | 수술 다음 날부터 | 수술 다음 날부터 |
| 골유합 | 상대적으로 느림 | 상대적으로 빠름 |
| 금속 제거 시기 | 늦은 편 | 이른 편 |
| 적합한 발 | 경도에서 중등도 변형 | 심한 변형, 염증, 강한 돌출부 통증 |
최소침습의 가장 큰 장점은 흉터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대신 뼈가 붙는 속도가 DCMO보다 느려서 금속을 빼는 시점이 더 늦어집니다. 모든 환자를 최소침습으로만 수술하면 본인 발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수술받는 분이 생길 수 있고, 실제로 그런 합병증 사례가 학회에서 공유됩니다. 저는 이걸 "최소침습이 나쁘다"가 아니라 "적응증을 정확히 골라야 한다"는 뜻으로 읽습니다.
같은 최소침습인데 집도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나요?
네, 달라집니다. 최소침습 수술은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 투시 영상에 의존해 뼈를 자르고 맞추기 때문에 술기 숙련도가 결과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2020년에 나온 러닝커브 연구가 이 부분을 잘 보여줍니다. 대학병원에서 훈련받은 족부 전문의 한 명이 3년간 50명을 최소침습 슈브론 아킨 방식으로 수술했는데, 첫 증례에서 2시간을 넘던 수술 시간이 3년차에는 평균 45분으로 줄었습니다. 학습 곡선이 평탄해진 시점은 21번째 증례였고, 수술 중 투시 촬영 횟수는 27번째 증례에서 안정됐어요. 연구진은 이 술기를 익히는 데 약 27례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환자분 입장에서 이 숫자가 의미하는 건 하나입니다. 장비가 있는 병원과 그 장비로 충분한 증례를 쌓은 병원은 다르다는 것. 저는 무지외반증 상담에서 "이 수술 몇 번 해보셨어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불쾌해하지 않습니다. 물어보시는 게 맞아요.
저는 왜 최소침습과 절개 술식을 함께 쓰나요?
한 가지 술식만 다루면 그 술식으로 해결되는 발만 보게 됩니다. 저는 그게 환자에게 손해라고 생각해서 두 가지를 다 익혔습니다.
제 진료 배경을 잠깐 말씀드리면,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에서 족부족관절 임상강사를 지냈고 지금도 서울아산병원과 이화여자대학교병원 외래교수로 있습니다. 대한족부족관절학회와 미국족부족관절학회(AOFAS) 정회원이고, 골절 술기는 국제골절외상학회(AOtrauma) 과정을 거쳤어요. 발이라는 한 부위를 오래 보면 같은 무지외반증이라도 신발 때문에 아픈 발, 굳은살 때문에 아픈 발, 관절이 닳아서 아픈 발이 전부 다르게 보입니다. 그래서 술식을 하나로 통일하지 않았습니다.
스포츠 현장 경험도 판단에 영향을 줍니다. 저는 K리그 충북청주FC 주치의를 맡고 있고 2022년부터 2025년까지 KLPGA 골프 투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핸드볼 H리그 주치의로 참여했습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선수단 주치의였고요. 선수들은 복귀 날짜가 정해져 있어서 "흉터가 작은 수술"보다 "정확히 언제 뛸 수 있는 수술"을 묻습니다. 그 질문을 오래 받다 보면 골유합 속도와 고정력을 먼저 보게 됩니다. 무지외반증 상담에서 제가 흉터보다 뼈 붙는 시점을 먼저 설명드리는 이유예요.
발목 이단성 골연골염에 시행하는 관절경 자가골수세포이식술(BMAC)은 수술 재료를 만드는 스위스 본사가 제 수술 영상을 요청해 촬영해 갔습니다. 2024 대한민국 100대 명의 족부·족관절 분야 선정, 지난 1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도 같은 맥락의 기록입니다. 이런 이력이 수술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아요. 다만 발 한 부위를 붙들고 술기를 다듬어 왔다는 근거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심포지엄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제2회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 족부 심포지엄은 국내외 족부·족관절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지견과 임상 증례, 수술 전략과 관리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최신 문헌 고찰, 골유합 전략, 합병증과 재수술 관리, 국내외 최소침습 족부 수술 동향, 인공지능의 임상 활용 가능성까지 다뤘습니다.
저는 '지역별 관점(Regional Perspectives on MIS HV Surgery: Korea & Beyond)' 세션에서 'MIS HV Surgery in Chungcheong & Own Technical Tips'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충청권에서 무지외반증 수술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의 특성, 환자 상태에 따라 술식을 나누는 기준, 교정 과정에서 제가 신경 쓰는 요소, 실제 수술에서 쓰는 기술적 노하우를 정리해 공유했어요.
발표에서 제가 가장 힘을 준 부분은 충청권 환자군의 특성이었습니다. 저희를 찾아오시는 분들은 서울 병원까지 왕복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변형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 오십니다. 경도 변형 위주로 최소침습을 적용한 해외 데이터를 그대로 가져다 쓰기 어려운 조건이에요. 저는 이런 발에서 절골 위치를 어떻게 잡는지, 종자골을 되돌리기 위해 회전 교정을 어느 정도까지 주는지, 고정 나사를 몇 개 어떤 각도로 넣는지를 증례와 함께 보여 드렸습니다. 발표 뒤에는 서로 다른 임상 환경에서 쌓은 경험을 교환하면서, 변형 정도와 발 상태를 고려한 치료 계획 수립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런 자리에 계속 나가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은 지금도 바뀌고 있고, 바뀌는 속도를 따라가지 않으면 몇 년 전 방식으로 수술하게 되니까요.
수술 전 검사와 회복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무지외반증은 서 있을 때와 누워 있을 때 변형각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저는 체중이 실린 상태의 뼈 위치를 꼭 확인하고, 2023년 개원과 함께 도입한 체중부하 CT와 족압 검사를 같이 봅니다.
| 시기 | 회복 내용 |
|---|---|
| 당일 | 보호 신발을 신고 보행 |
| 3일 | 일상 보행 시작, 일상생활 복귀 |
| 2주 | 봉합사 제거 |
| 6주 | 일반 신발 착용 |
| 3개월 | 스포츠와 활동 완전 복귀 |
한쪽 발 기준 입원은 3일 전후입니다. 양쪽을 하실 경우 한쪽을 먼저 하고 2~3일 뒤 반대쪽을 수술해 일주일 안에 퇴원하시는 일정을 권합니다. 비용은 환자 상태와 수술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300만원 전후이고, 질병코드 M20.1로 건강보험 급여 항목이라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합니다.
수술실과 재활치료실은 같은 5층에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은 수술보다 수술 뒤 걷는 방식이 결과를 좌우하는 질환이라, 제가 수술한 환자분의 보행을 재활팀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이 동선이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청주 무지외반증 수술 잘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족부·족관절을 세부 전공한 전문의가 직접 집도하고, 최소침습과 절개 교정 절골술을 모두 시행하는 곳을 권합니다. 한 가지 방식만 하는 병원은 환자 발에 맞춰 술식을 고르기 어렵습니다. 윈윈정형외과 수술재활센터는 MICA, MITA, DCMO를 모두 시행하며 체중부하 CT와 족압 검사로 변형을 확인한 뒤 수술 방법을 결정합니다.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은 흉터가 정말 안 남나요?
2~3mm 절개로 진행하기 때문에 절개 수술보다 흉터가 훨씬 작습니다. 다만 절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서 옅어지는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흉터만 기준으로 술식을 고르기보다 변형 정도와 골유합 속도를 함께 보셔야 합니다.수술하면 무지외반증이 다시 재발하지는 않나요?
재발 가능성은 있습니다. 4세대 최소침습 술식을 평균 2.6년 추적한 연구에서 재발률은 4.5%로 보고됐습니다. 재발을 줄이려면 변형 정도에 맞는 술식 선택, 충분한 교정, 수술 후 보행 관리가 함께 가야 합니다.충청권 다른 지역에서도 수술받으러 오시나요?
네. 청주뿐 아니라 충주, 진천, 음성, 천안, 아산, 대전, 세종, 보은, 상주에서 오십니다. 족부 전문의가 술식을 직접 정하고 부분 마취로 당일 수술이 가능하며, 같은 건물에서 재활까지 이어지는 구조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수술이 무섭습니다. 전신 마취를 해야 하나요?
무지외반증 수술은 부분 마취로 진행합니다. 금식이 필요 없고 수술 중에는 편하게 주무실 수 있도록 조절합니다. 목발이나 통깁스 없이 보호 신발만 신고 걸어서 나가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함께 보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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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판단은 발을 직접 보고 서 있는 상태의 영상을 확인해야 가능합니다. 엄지발가락 변형이 신경 쓰이신다면 진료로 현재 단계부터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참고문헌
- Minimally Invasive vs. Open Surgery for Hallux Valgus: A Meta-Analysis
- Fourth-Generation Percutaneous Transverse Osteotomies for Hallux Valgus
- Third-Generation Minimally Invasive Chevron Akin Osteotomy for Hallux Valgus: Three-Year Outcomes
- MICA: A Learning Curve
- Minimally invasive hallux valgus correction
- 청주 윈윈정형외과 박은수 대표원장, 제2회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MIS) 족부 심포지엄 연자 참여 - 바이오타임즈